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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독일축구협회(DFB)가 불꽃을 피워 피치로 던진 하부 리그 클럽에 ‘4억’이라는 벌금을 매겼다. 지난 5월 독일 2부와 3부 클럽 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벌어진 일이다.

디나모 드레스덴은 2021-2022시즌 2. 분데스리가(2부) 강등권에 랭크됐다. 결국 3. 리가(3부) 3위 카이저슬라우테른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또는 강등을 결정하게 됐다. 플레이오프 1·2차전을 치른 결과, 디나모 드레스덴이 2부에서 3부로 강등되는 결말이 나왔다.

디나모 드레스덴의 팬들은 플레이오프 2차전이 벌어진 홈구장 루돌프 하르비히 스타디움 내에서 폭죽을 터트리고 불꽃을 피우며 소란을 일으켰다. 결국 해당 사건은 DFB 스포츠 법원으로 옮겨졌고, 현지 시간으로 11일 판결이 내려졌다.

DFB는 디나모 드레스덴에 3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4억 원에 해당하는 막대한 벌금을 물게 했다. 선수들의 비행에도 수백만 원 정도의 벌금에 그쳤던 것을 떠올리면 대단히 이례적 조치다. 구단의 CFO(최고재무관리자)는 “이번 판결은 이미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우리팀에 매우 큰 타격을 가했다. 심각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디나모 드레스덴은 관중석 전면 통제 조치는 피했다. 약 3시간의 협상 끝에 얻어낸 결과다.

한편 DFB는 이 경기 외에도 4월 샬케 04와 디나모 드레스덴의 2부 경기에서 발생한 사건 등에 대해서도 판결을 내렸다.

샬케 04와 맞대결에서는 30개의 폭죽이 터졌는데, 관중들이 라이터나 펜 등 10개가 넘는 이물질을 피치와 선수를 향해 투척했다.

또한 몇몇 디나모 드레스덴 팬들은 경기 종료 직후 경기장 내부로 침입했고, 선수 탈의실과 팀 버스에 들어가는 일이 벌어졌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팬들을 제지하던 2명의 경찰관이 경미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4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의 벌금은 이 사건들을 모두 아우른 징계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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