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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디펜딩 챔피언' 일본 여자 대표팀이 한국 여자 대표팀을 꺾고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일본과 한국은 19일 오후 4시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2022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1차전을 치렀다. 한국은 전반 33분 미야자와 히나타에 실점 후 후반 14분 지소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20분 나가노 후카에 추가 실점, 1-2로 패했다.

일본 여자 대표팀의 이케다 후토시 감독은 “오늘 습한 날씨 속에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의 롱볼에 대비한 뒤 첫 경기에 임했다. 움직임이 무거운 부분이 있었고 전반전에 실수도 많았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본 다음, “그래도 득점을 하고 후반전을 맞이했다. 골을 넣고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이 한 골을 넣었지만 우리가 다시 한 골을 넣어 이겼기 때문에 선수들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득점을 기록한 나가노 후카에 대해서는 “좋은 소통을 하며 경기에 많이 개입해줬다. 첫 골을 넣었는데, 2선에서 크로스를 향해 들어가는 부분은 팀이 원했던 부분이다. 제대로 역할을 해주었다.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10번을 단 이유는, 전통적인 10번의 무게와 책임을 느끼라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 여자 대표팀은 세대교체가 한창이다. A매치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도 있고, 10경기 미만으로 A매치를 뛴 선수가 26명 중 19명이나 된다. 실수도 있었지만, 젊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는 것이 이케다 감독의 평가다.

이케다 감독은 “롱볼은 훈련 중에도 많이 연습했고, 국제 경험을 통해 경험치를 쌓았다. 수정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공세에 전반전 힘든 경기를 펼쳤던 일본이다. 후반전에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는 “상대팀 구역에서 상대 움직임에 맞춰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앞에 들어가면 한국이 롱볼을 넣기 때문에 세컨 볼이 어려웠다. 부정적인 요소가 많지는 않았다. 우리 구역에서 플레이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들어온 볼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의 성과였다. 들어온 공을 지키며 상대 구역에 들어가는 것은 과제가 될 것이다. 다음 경기에 수정해나갈 것”이라며 다음 경기 보완할 점을 짚기도 했다.

이어 “경기 감각이 떨어진 선수들도 있었고, 걷어낸 공을 제대로 우리 팀이 연결하지를 못했다. 간단한 실수가 많아서 공을 연결하기 어려웠는데,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웠다. 체격 차이가 있는 몸싸움, 세컨 볼 처리가 과제다. 쉽게 공을 잃어버리지 않게 주위에서 준비하는 것들, 디테일한 부분에서 발전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아쉬웠던 점을 짚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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