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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슛 횟수 4 vs 16, 유효 슛 4 vs 4, 골 2 vs 1. 앞의 숫자는 일본, 뒤의 숫자는 한국의 기록이다. ‘정확성’에서 차이가 벌어졌던 양 팀의 경기 결과는 일본의 2-1 승리였다. 실수를 줄이고 확실함을 더해야 할 한국이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일본 여자 대표팀과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일본 E-1 챔피언십 여자부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후 벨 감독이 이야기한대로, 한국은 90분 동안 경기를 주도했다. 흐름을 만들고 분위기를 이끌어간 건 분명 한국이었지만, 끝내 승리를 차지한 건 일본이었다. 결국 마무리 작업에서 정확성이 승패를 가른 것이다.

한국은 무려 일본의 4배에 달하는 슛을 때리며 상대를 위협했다. 90분 동안 일본은 단 4차례 골문을 조준했는데, 한국은 16번이나 득점에 근접했다. 하지만 벨 감독의 지적대로 한국은 쉬운 찬스를 허무하게 놓치는 상황이 잦았다.

골대를 맞춘 지소연의 슛이나 문전에서 아쉽게 놓친 조소현의 슛은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었다. 경기 막판 골로 연결될 수 있는 유력한 찬스를 여러 번 놓치면서 한국은 역전 기회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수많은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한 부분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여자 대표팀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벨 감독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마무리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물론 골을 넣기 이전에 실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첫 실점과 두 번째 실점 모두 수비진에서 발생한 사소한 실수가 낳은 결과물이었다. 일본전에서 한국은 어렵게 넣고, 쉽게 실점했다. 이제는 우리 골은 쉽게 얻고, 상대는 찬스를 얻기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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