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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형제’의 관심을 동시에 받던 캘빈 필립스가 결국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필립스는 지난 8년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빅 클럽 이적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동하는 필립스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건 당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필립스는 최종적으로 맨체스터 시티로 향하게 됐다.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에서만 8년을 보낸 필립스다. 그래서 이적 과정에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게 작용했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오래 전부터 라이벌로 대립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두 팀의 맞대결은 장미 전쟁으로 불리는 클래식 더비다.

필립스는 대단한 ‘충성심’을 보였다. 영국 <메트로>와 인터뷰에서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갈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리즈에 대한 나의 충성심 때문이다. 우리 가족들 모두가 리즈 팬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를 원한 건 영광이었지만, 맨체스터 시티로 가는 것을 택해야 했다”라며 이적 구단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필립스와 달리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하는 사례는 매우 흔하다. 축구계에서 전 소속팀까지 생각하는 로맨티시스트가 거의 사라진 상황에서 필립스의 선택은 굉장히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이에 대해 “잘 모르겠다. 그냥 이것이 내 모습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기 때문에 늘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제 필립스는 호셉 과르디올라와 함께하는 시간을 고대하고 있다. 필립스는 “훌륭한 감독이다. 나의 경기력을 내가 원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우승을 다투는 데에 관여할 거라 생각한다. 또 매일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드는 동료들이 곁에 있다. 내게 주어진 기회는 거절할 수 없는 기회였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 그리고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뛰는 모습을 그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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