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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한국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던 중국은 예상 밖의 공세에 화들짝 놀랐다. 중국 매체는 중국 여자 대표팀의 경기력에 혹평을 가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A대표팀은 23일 오후 7시 일본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일본 E-1 챔피언십 여자부 2차전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34분 공격수 최유리의 선제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1분 왕린린에 실점해 1-1로 비겼다.

한국 여자 축구는 중국에 열세를 보여왔다. 역대 전적은 4승 7무 29패로, 2015년 EAFF 동아시안컵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7년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최유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결국 중국에 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내용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던 경기였다. 콜린 벨호는 일본과 1차전에 이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중국 매체 역시 한국의 선전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 후 중국의 온라인 매체 소후닷컴은 “전반 내내 한국이 전반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한국이 60%에 가깝게 볼을 소유했다. 수세에 몰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드필드에서 창의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노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올해 1~2월 치른 아시안컵과 전력을 비교하는 멘트도 있었는데, 이 매체는 “(중국은) 세대교체를 앞둔 여자 축구는 어린 선수들을 내보내는 방향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그러나 아시안컵에 비해 그저 그렇다”라고 강한 어조로 중국 여자 대표팀을 비판했다. 중국은 올해 여자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최유리의 골 장면에 대해서는 “한국이 전반 33분 중국의 왼 측면을 공략했다. 비교적 쉬운 플레이였지만 중국 왼쪽 수비에 문제가 발생했다. 최유리는 아크 정면에서 가볍게 골을 터트렸다”라며 수비 불안을 짚기도 했다.

마지막은 그야말로 ‘촌철살인’이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현재 여자 축구를 보면 한국의 실력이 중국보다 앞서고 있다. 한국에 대해 중국 축구가 전반적으로 퇴보하고 있다. 아시안컵 우승은 약간의 운에 의한 것이었다. 일본과 한국을 상대로 중국 여자 축구는 확실한 열세다.” 여자 축구뿐만 아니라 남자 축구에서도 뒤처지는 현상을 강조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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