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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유럽 이적 시장이 한창이다. 이적을 위해 훈련을 거부하는 선수도 나온다.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도 이적 과정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던 황인범은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 축구계가 국제축구연맹(FIFA) 및 유럽축구연맹(UEFA)의 제재를 받자 FC 서울로 소속을 옮겼다. 최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나섰던 그는 그리스 클럽 올림피아코스 이적을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이미 이동준과 이동경의 독일 진출 당시에도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대표팀에 속해 있던 둘은 새 팀과 계약을 매듭짓기 위해 대표팀을 떠나 독일로 날아갔다.

당시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을 치르던 중이었다. 현재 한국이 치르고 있는 E-1 챔피언십과 비교해 중요성은 더 높은 대회다. 하지만 대표팀은 선수들의 앞날을 위해 기꺼이 선수들을 보내줬다.

일본은 이와 같은 상황에 의문을 던졌다. 한국과 함께 EAFF E-1 챔피언십을 치르고 있는 일본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한국 선수들과 달리, 유럽 진출을 성사한 선수가 대표팀에 남기로 결정했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일본 대표팀에 차출된 하시모토 켄토는 소집 도중 일본 J리그 비셀 고베에서 스페인 2부 우에스카로 이적을 추진했다. 일본의 ‘풋볼 채널’은 “하시모토가 스페인 클럽으로 곧장 가지 않고 새 소속 클럽에 양해를 구한 뒤 일본 대표로 남기를 지원했다”라고 전했다.

일본은 한국에 승점 2를 뒤지고 있기 때문에, 선수 하나 하나가 아쉬운 상황이다. 하시모토가 대표팀에 남은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한국은 황인범의 이탈이 아쉽기는 하나, 대체 자원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황인범의 이탈에 대해 “해외파를 포함해 A 대표팀에서 주전을 담당하는 미드필더가 없다는 건 2013년 이후 우승을 목표로 하는 일본에 희소식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은 27일 저녁 7시 20분,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2022 EAFF E-1 챔피언십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승을 거둔 한국과 1승 1무를 기록 중인 일본은 이번 맞대결을 통해 우승을 가리게 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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