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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수비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31일 저녁 7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FC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7월 리그 7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부산은 한 달 동안 1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6월 박진섭 감독 부임 후에도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이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가 못 이기는 것도 문제이고, 다섯 경기 골을 못 넣고 있다. 득점할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고, 조금 더 본격적인 패스를 해야 될 것 같다. 골대 앞에서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 것, 슈팅 할 때 과감하게 때려서 골대 앞에서 상대를 어렵게 만들어야 찬스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부족한 부분을 짚었다.

공격진에 대한 구상과 고민이 이어지는 이유다. 박 감독은 “당연히 골이 안 들어가니까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 또 같이 팀에 어울려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을 고민하고 있다. 그 선수들이 어떤 선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선수를 놓고 실험하고 있다”라며 여러 공격진 조합을 시도하는 의도를 전했다.

옛 제자 김정현이 부산을 상대로 출격을 기다리는 점에 대해서는 “사실 지금 우리팀 밖에 보이는 게 없다. 어떻게 하면 골을 넣을지, 어떻게 하면 이길지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박 감독은 ‘자신감’을 강조했다. “자신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너무 성급한 것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 또 우리 축구를 하려고 노력해달라고,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수비 조직력은 점점 좋아지는 중이다. 포백과 스리백을 번갈아 시도하며 최적의 조합을 찾는 과정이다. 박 감독은 “이제 어느 정도 선수들이 이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수비를 어떻게 해야 될지, 공격보다는 괜찮아진 것 같다. 수비가 조금 좋아졌으니 이제 공격이 좋아질 차례”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름 영입한 이한도는 지난 라운드 광주 FC전에서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한다.

또 그는 “골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운도 따라야 한다. 상대가 자책골을 넣을 수도 있고, 맞고 들어갈 수도 있다”라며 “기회는 많이 못 만든다고는 생각 안 한다. 어느 팀에게나 3, 4개씩 기회는 오는데, 문제는 그때 골을 넣을 수 있느냐 없느냐 차이다. 또 아무래도 선제골을 넣으면 상대가 올라오기 때문에 찬스가 많이 나고, 공간이 생기니까 첫 번째 골, 선제 득점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여름에 합류한 라마스의 경기력도 관건이다. 박 감독은 “열심히 하고 성실한 선수다. 팀에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있고, 포메이션이나 우리 전술 따라서 어떤 성향인지를 봤다. 그것도 어느 정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마무리에서 개인적으로 요구하는 건 골이나 어시스트를 더 도와줬으면 하는 게 내 개인적인 마음”이라고 이야기했다.

수비수 박세진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사이드 수비도 가능하고 공격도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두 포지션으로 뛴다. 사이드 자원이 적어서 박세진 선수가 많이 중용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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