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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전북 현대에서 FC 서울로 소속을 옮긴 일류첸코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서울 이적 후 교체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투입되고 있는 일류첸코는 매 경기 골에 기여하며 ‘슈퍼 서브’ 그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서울은 2일 저녁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에 나섰다. 전반 45분 동안 슛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고전한 서울은 후반 3장의 교체카드를 한꺼번에 꺼내들었다. 교체로 투입된 일류첸코가 후반 4분 선제 득점했다. 서울은 후반 12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에도 일류첸코였다. 서울 입단 후 치른 모든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지난달 16일 대구 FC전에서 서울 소속으로 첫 경기에 나선 그는 곧바로 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7월 30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도 일류첸코가 불을 뿜었다. 골은 아니었지만, 고광민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해 2-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에서 주로 교체 자원을 맡던 일류첸코는 아직 90분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기 어려운 컨디션이다. 안익수 감독은 일류첸코의 몸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당분간 그를 서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짧다면 짧은 출전 시간에서도 일류첸코는 제 몫을 다하는 중이다. 제 몫만 다하는 게 아니라 200%를 해주고 있다. 울산전에서는 풀리지 않던 서울 공격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들어간 일류첸코는 4분 만에 대단한 마무리 능력을 뽐냈다. 문전에 서 있던 일류첸코는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내내 슛 시도 없이 고전하던 서울은 일류첸코를 비롯한 후반 교체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이후 한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분명 후반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전반전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 중심엔 ‘슈퍼 서브’ 그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일류첸코가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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