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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울산 현대가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게 됐다. 연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1-1 무승부로 만들며 승점을 획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FC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후반 4분 일류첸코에 실점한 울산은 8분 뒤인 후반 12분 바코의 동점골을 앞세워 다시 균형을 이뤘다. 양 팀은 1-1 스코어를 지켰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쳤다.

서울전을 마친 뒤 홍 감독은 “결과는 조금 아쉬운 경기다. 경기 결과 외에는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득점하지 못한 것 외에 특별히 오늘 경기에 대해 선수들에게 이야기할 것은 없다”라고 평가했다.

데뷔전을 치른 마틴 아담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갖고 많은 분들이 아담 선수에 대해 생각했다. 우리는 얼마나 빨리 적응시키느냐가 중요하다. 그게 한 달이 될지, 두 달이 될지는 모른다. 최대한 빨리 팀플레이나 모든 부분에 적응시키려 한다. 오늘 45분 너무 많은 부담을 주지 않고 경기를 한 것에 대해서는 일단 몇 번 터치 부분이 나쁘지 않았다. 슈팅도 한 번 때렸다. 아무래도 첫 경기이고 나아질 거라 기대한다. 첫 경기에 선수를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라고 이야기했다.

홍 감독은 경기에 앞서 마틴 아담에 대해 활동량이 많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스피드를 앞세운 평소 울산 스타일과 다른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담 선수를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플랜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발표됨에 따라 K리그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대회가 여름(8월)에 시작해 다음해 5월에 종료되는 일정이다.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유력한 울산 처지에서는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홍 감독은 “K리그 입장에서는 겨울 선수들의 휴식기가 어려움이 될 것이다. 추춘제는 여름 휴식기를 취하고 가을서부터 겨울 기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시즌이 춘추제다. 봄에 시작해 겨울에 끝난다. 그 기간에 선수들이 얼마나 휴식을 취하면서 또 얼마나 거기에 대해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실점 경기가 잘 나오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오늘도 어떻게 보면 우리가 상대에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줬지만 실점했다. 개선점을 찾거나, 수비 조직이나 이런 것은 찾아보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설영우 등 측면 자원의 크로스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홍 감독은 “크로스 연습은 꾸준히 하지만 그것은 선수의 퀄러티다. 본인이 노력하고 연습하는 길 외에는 특별히 방법은 없다. 크로스의 궤도, 어느 위치에 상대 수비를 넘어 떨어트리는 궤도는 꾸준한 연습 밖에 없다. 전술적으로 크로스를 올리고 그런 것은 할 수 있지만, 마지막 크로스는 선수의 퀄러티다”라며 팀 전술의 문제보다는, 선수 개인의 능력이라고 말했다.

울산의 다음 라운드 상대는 리그 1위를 다투는 전북 현대다. 물러설 수 없는 ‘승점 6’짜리 승부를 앞두고 홍 감독은 “전북뿐만 아니라 어느 한 경기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 4일 정도 있으니 충분히 회복하고, 전북 경기에 대비해서 어웨이인데 그동안 해왔던 대로, 또 지난 경기에 졌으니 전체적인 것들을 선수들과 이야기해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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