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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구)

수원 삼성이 5월 이후 11경기 만에 마침내 승리를 따냈다. 김천 상무를 상대로 2-1로 이긴 것이 마지막 승리였는데, 이 경기 후 처음으로 멀티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일 저녁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 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에서 승리했다. 전반 13분 전진우의 선제골로 앞서던 수원은 전반 32분 세징야에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7분 오현규가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수원이 그간 손꼽아 기다려온 승리를 이뤘다. 5월 17일 김천과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10경기 동안 무승을 기록했던 수원이다. 11경기 만에 대구를 상대로 승리를 신고했고, 1득점 또는 무득점에 그쳤던 공격진도 2골을 터트리면서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8월 반등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수원이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득점’이다.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10경기 동안 수원은 단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평균 0.4골, 2경기에 1골도 넣지 못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대구전에서는 오랜만에 2득점을 올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전방에서는 오현규와 전진우가 발을 맞췄다. 수원 U-18 유스 매탄고 선후배 사이인 둘은 7월 들어 자주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동안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나란히 1득점을 터트리면서 골 감각을 되살렸다.

수원은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체력도 안배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안병준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미드필더 사리치, 센터백 불투이스도 후반 교체돼 들어가면서 적은 시간을 소화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던 이번 경기는 끝까지 투지를 발휘한 수원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수원은 터지지 않아 속을 태우던 공격이 살아나며 기대감을 높였고, 10위 김천과 순위를 맞바꾸며 상승세의 계기를 마련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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