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절친’ 루이스 나니가 친구에게 특별한 부탁을 했다. 나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려는 호날두에게 팀에 남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좋지 못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팀으로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프리시즌 훈련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등 맨유와 불화를 일으켰다. 스스로 직접 새 소속팀을 찾아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라요 바예카노와 프리시즌 친선전이 채 종료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나면서 강한 비난을 받았다. 격노한 텐 하흐 감독이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호날두를 벤치에 둘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도 들렸다. 그러나 최근 앙토니 마르시알의 부상으로 호날두의 선발 출장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니는 호날두에게 팀을 떠나지 말라고 요청했다. 호날두와 나니는 맨유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한 사이다. 맨유에서는 단 두 시즌을 함께 뛰었지만, 12년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그렇기에 더욱 이번 상황이 안타까울 듯한 나니다.
나니는 ESPN과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그를 1년 더 보고 싶다. 왜 안 되겠는가? 맨유는 프리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준비를 잘했고, 이번 시즌 훨씬 더 강해질 것”이라며, 맨유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나니는 지난달에도 “그가 팀에 잔류하기를 바란다. 중요한 선수이자 늘 변화를 가져다주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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