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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임 감독 에릭 텐 하흐를 향한 ‘전설’들의 믿음은 굳건하다. 파트리스 에브라는 맨유가 이번 시즌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더 나은 시즌을 만들 수 있을 거라 낙관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맨유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프리시즌을 마치고 2022-2023시즌 개막을 앞뒀다. 태국과 호주, 노르웨이 등에서 프리시즌 친선전을 소화하고 잉글랜드로 돌아간 맨유다.

에브라는 맨유가 텐 하흐 감독 영입을 통해 ‘희망’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새 감독이 부임한 뒤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크게 성공한 감독은 없었다. 텐 하흐 감독은 전설이 되고자 한다.

에브라는 최근 ‘스타디움 아스트로’와 인터뷰에서 “텐 하흐화 함께한다면 희망이 있다고 본다. 마침내 나는 맨유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그들에게는 계획이 있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이어 그는 “오해는 말아 달라. 이것은 프리시즌이다. 시즌이 시작되면 다른 종류의 압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프리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에브라가 그 어느 것보다도 반가운 것은 팀에 확실한 철학과 계획이 있다는 점이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이 제시한 방향을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는 모습에 놀란 듯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는 선수 인터뷰를 들은 게 얼마만인가. 그게 바로 내가 매우 긍정적인 이유다. 물론 다른 팀들이나 맨유가 데려오는 선수들을 보면 4위에 드는 게 힘들지도 모른다. 그래도 맨유는 텐 하흐와 함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호날두의 연이은 일탈로 고민이 많지만, 텐 하흐 감독은 7일(한국 시간) 있을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과 시즌 개막전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시즌 첫 경기에서 텐 하흐 감독이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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