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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새로운 동료와 함께 뛰는 일에 대해 ‘기쁨’이나 ‘행복’이라는 말 대신 ‘호사’, ‘사치’라는 표현을 썼다. 흔한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페드리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에 엄청난 감정을 느끼는 듯하다.

이번 여름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새로운 리그, 새로운 팀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된 레반도프스키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정점을 맛본 그가 스페인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중이다.

우선 팀 적응, 그리고 팬들과 동료들의 마음을 얻는 것에는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한지 오랜 시간이 지난 것은 아니지만, 팀에 불러온 즉각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여러 동료들 중에서도, 바르셀로나의 ‘미래’ 중 가장 주목받는 재능 페드리가 레반도프스키에 대해 이야기했다.

레반도프스키는 8일(한국 시간) 열린 푸마스 UNAM과 주안 감페르 트로피에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바르셀로나 소속 첫 골을 터트렸다. 2개의 어시트트도 기록했다. 모두 페드리의 골을 돕는 어시스트였다.

페드리는 멀티 골로 활약한 뒤 인터뷰에 나섰는데,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뛴다는 건 사치와도 같다. 그가 어떻게 슛을 때리는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지켜보는 것을 너무나도 즐기고 있다. 그와 같은 선수와 친해진다는 건 매우 쉬운 일이다. 경기 중에 서로를 잘 발견했고, 결과가 좋았다”라며 레반도프스키와 함께하는 생활에 대해 설명했다.

예열을 끝마친 레반도프스키는 오는 14일 있을 라요 바예카노와 리그 개막전 출격을 앞뒀다. 그가 계속해서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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