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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창원)

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아쉬운 패배에도 긍정적인 지점을 짚었다. 교체 전술이 잘 통했던 점과 함께, 후반 동시에 투입한 두 외인 엘리아르도와 카스트로의 활약에 “인상적이었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8일 오후 7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FC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 홈경기에 나섰다. 전반 17분 김동진, 후반 3분 자책골로 실점하며 끌려가던 경남은 후반 33분 티아고의 만회골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후반 43분에는 세트피스 찬스에서 김영찬이 득점했지만, 추가시간 아코스티에 실점해 2-3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위에 있는 팀을 상대로 경기했다. 지지 않는 경기를 해야 했는데 부천, 아산, 안양 등 쫓아가는 팀에 패배를 하면서 거리를 많이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실점을 너무 쉽게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따라 가줬다. 마지막에 아코스티 선수가 굉장히 잘 마무리했다. 이겼더라면 분위기를 가져가서 거리를 좁힐 수 있었는데 그런 점이 아쉬운 경기”라고 아쉬웠던 안양전을 되돌아봤다.

교체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며 반전을 꾀한 부분에는 만족한다는 반응이었다.

“실점을 쉽게 해서, 상대가 굉장히 수비 후 역습을 하는 상황을 노렸던 것 같다. 우리 미드필더들이 그것을 좀 쉽지 않지만 풀어내는 플레이라든가, 그 다음에는 결국 뒷 공간이나 사이드다. 사이드에 갔을 때 윙백들이 때로는 공간이 열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기술로 열어서 크로스를 해야 했는데 안 됐던 것 같다 후반에 교체를 빨리 해서 양쪽 윙백들이 다양하게 플레이하면서 크로스도 많이 올라왔다. 또 후반에 김세윤 선수가 들어가서 잘 풀어주고, 첫 골, 두 번째 골도 잘 어시스트해서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그런 변화를 준 게 잘 됐었다. 마지막에 실점을 막지 못해서 승점을 못 챙긴 것이 아쉽다.”

한편 올 여름 합류한 엘리아르도와 카스트로의 경기력에는 칭찬을 보냈다. 엘리아르도는 지난 경기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카스트로는 이번이 첫 투입이었다. 교체로 뛴 두 선수에 대해 설 감독은 “엘리아르도는 2번째 경기인데 지난 경기보다 몸이 굉장히 좋아졌다. 첫 경기 때는 진짜 적응이 안 됐고 체력이 안 돼서 못 뛰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그때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다. 카스트로 선수는 처음인데 좁은 지역에서 볼을 잘 받아서 풀어주는 것을 잘 해줬다. 두 명 다 굉장히 좋은 인상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 체력이 올라오고 K리그2에 적응이 된다면 공격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둘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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