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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성적표는 초라하다.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이 도착했지만, 손대는 선수마다 줄줄이 영입에 실패하는 모습이다.

아약스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페예노르트 풀백 티렐 말라시아, 브렌트포드에서 뛰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영입하는 데 그쳤다. 시즌 개막 후 이적 시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은 ‘패닉 바이’마저 걱정되는 수준이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태업 및 이적 시도, 앙토니 마르시알의 부상 등으로 공격진에 비상이 걸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지난 7일(한국 시간)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과 개막전에서는 에릭센을 중심으로 한 제로톱을 가동했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최근 있었던 영입 시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였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볼로냐에서 뛰고 있는데, 팬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영입이 무산됐다. 팬들이 아르나우토비치의 합류를 반대한 윤리적인 이유였는데, 유로 2020 당시 상대 선수를 비방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ESPN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음 타깃은 지난 시즌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다.

모라타는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데, 첼시에서 적응에 실패하고 이탈리아로 돌아간 바 있다. 첼시에서 고전한 모습이 강하게 각인됐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렌키 더 용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첼시로 이적설이 나오면서, 더 용의 이적 사가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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