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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은 델레 알리가 절친손흥민의 16강행을 축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0(한국 시각)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3라운드 포르투갈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극적인 승리였다. 한국은 전반 5분 히카르도 호르타에게 실점했으나, 전반 27분 김영권, 후반 46분 황희찬의 연속골로 포르투갈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11패를 기록, 같은 시각 가나를 꺾은 우루과이를 3위로 밀어내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안면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마스크 투혼을 발휘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46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황희찬의 결승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상대 선수 6명 이상이 에워싸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다. 손흠니은 경기 종료 후 감격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한국의 16강행을 접한 알리는 절친손흥민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알리는 3일 자신의 SNS에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내가 다 기쁘다라며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알리는 과거 토트넘에 몸담을 당시 손흥민과 함께 남다른 우정을 쌓았다. 알리가 타 팀으로 이적한 후에도 둘의 우정은 변치 않았다. 알리의 생일파티에 손흥민이 함께하거나, 손흥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등극을 축하하는 등 좋은 소식이 있을 때마다 서로를 축하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줬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델레 알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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