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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삼바 군단브라질이 한국의 16강 상대로 결정됐다. 6개월 전, 한국에서 우정을 다졌던 두 팀은 이제 월드컵 무대에서 격돌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0(한국 시각)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3라운드 포르투갈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극적인 승리였다. 한국은 전반 5분 히카르도 호르타에게 실점했으나, 전반 27분 김영권, 후반 45분 황희찬의 연속골로 포르투갈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11패를 기록, 우루과이를 3위로 밀어내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초호화 군단으로, 월드컵 최다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브라질은 한국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팀이기도 하다.

브라질은 지난 6월 방한해, 한국과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1-5, 한국의 패배였다. 그러나 경기 결과를 떠나 양 팀 선수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다. 브라질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에도 라커룸에서 손흥민, 조규성 등 한국 선수들과 친목을 다졌다. 손흥민은 브라질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눴고, 네이마르와 진한 포옹을 하기도 했다.

브라질은 실력은 물론이며, 팬 서비스까지 완벽했다. 한국에 일찌감치 입국한 뒤 남산타워, 놀이공원 등을 방문하며 틈틈이 한국 관광을 즐겼고, 팬들의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응해줬다. 당시 네이마르는 한국에서 이렇게 환대를 받을 줄 몰랐다라며 한국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브라질 선수들은 좋은 기억을 갖고 한국을 떠났고, 한국 축구 팬들도 브라질 선수단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 심지어 브라질 대표팀에는 지난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히샬리송까지 버티고 있다.

6개월 만에 재격돌하게 된 한국과 브라질, 공교롭게도 두 팀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맞닥뜨리게 됐다. 오는 6일 오전 4시 16강에서 격돌한다. 이제는 좋은 기억을 뒤로 하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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