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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고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 베테랑 수비수 디에고 고딘이 판정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딘이 속한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자정(한국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가나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대회 첫 승리를 챙긴 우루과이지만, 같은 시각 열린 한국-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이 2-1로 승리하면서 다득점에서 밀려 조 3위로 탈락했다.

고딘은 36세 노장이다. 2010 남아공 대회부터 출전해 총 네 번의 월드컵을 치렀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다음 월드컵은 기대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그는 “계속 경기를 할지 말지 고려할 거다. 그렇다고 해서 대표팀에서 은퇴할 수는 없다. 그들이 내일 나를 부르면 항상 조국을 위해 그곳에 있을 거다. 다시 대표팀에 불리지는 않을 거란 걸 안다. 하나 필요하다면 늘 있을 테다”라고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3차 가나전에서 페널티킥 기회가 몇 차례 있었다. 심판은 모두 이를 반칙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후반 12분 다르윈 누예스가 한 차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에딘손 카바니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 수비에 밀려 넘어졌다.

고딘은 “두 번의 페널티킥을 강탈당했다. 아무리 울고 항의해도 결과는 변하지 않지만, 그들이 어떤 기준을 갖고 있지 않았다는 게 상처를 준다. 우리는 FIFA로부터 충분한 고통을 받았다. 결정적 경기에서 중요한 일을 하며 중요한 순간을 준비하는 권위있는 심판을 두지 않는 건 이상하다”라고 했다.

우루과이가 가나전에서 3-0 이상 승리를 거뒀다면 대한민국을 제치고 조 2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하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기 후 우루과이 선수단은 심판을 둘러싸고 위협적 제스처까지 취했다. 결과가 변하진 않았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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