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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고민은 네이마르의 결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 주전 풀백들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한국전에서 맹활약했던 왼쪽 풀백 알렉스 산드루의 몸 상태가 심히 우려되고 있다. 치치 브라질 감독은 과연 어떤 대안을 내놓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스타디움 974에서 예정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과 대결한다.

2002 FIFA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대회 우승을 천명하고 있는 브라질은 현재 가히 부상 병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별 리그 첫 경기부터 네이마르가 쓰러지더니, 조별 리그가 끝나자 알렉스 텔레스와 가브리엘 제수스가 아웃됐다. 이런 가운데 풀백도 흔들리고 있다. 다닐루는 무릎이 아프고, 알렉스 산드루는 엉덩이를 다쳤다.

브라질은 특히 왼쪽 풀백을 맡고 있는 알렉스 산드루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에 커다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스위스전에서 엉덩이를 다친 알렉스 산드루가 한국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대안을 세워야 하는데 마땅찮다. 브라질 매체 <오 글로부>에 따르면, 현재 알렉스 산드루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는 두 명이다. 다닐루와 센터백 마르키뉴스다.

다닐루는 종종 왼쪽 터치라인에서도 활약한 적이 있어 포지션적으로는 가장 완벽한 알렉스 산드루의 대체자다. 그런데 언급했듯이 무릎 부상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알렉스 산드루와 마찬가지로 부상자라는 얘기다. 마르키뉴스는 카메룬전 후반에 이 자리를 메웠다는 점에서 대안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본래 센터백이라 더욱이 알렉스 산드루가 책임졌던 공격적 오버래핑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알렉스 산드루는 지난 6월 한국전에서 한국의 우측면 수비를 혼자서 괴멸시키며 브라질의 5-1 대승을 주도한 바 있다. 공격 포인트는 쌓지 못했지만, 브라질의 거의 모든 득점 찬스가 알렉스 산드루의 오버래핑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국 처지에서는 굉장히 까다롭고 위험한 풀백이었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알렉스 산드루가 한국전에서 뛸 수 있을까? 아니면 그 자리를 누가 메울까? 어쩌면 알렉스 산드루의 공백은 한국의 주된 공략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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