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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브라질 매체는 한국을 상대할 16강전 주심에 대해 영 껄끄럽다는 기색을 보인다. 마치 앤서티 테일러 주심을 만났을 때 한국의 상황과 꽤 흡사해 시선을 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일 새벽 4시(한국시각) 스타디움 974에서 예정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을 앞두고 있다. G조 1위 자격으로 16강에 진출해 한국과 상대하는 브라질은 객관적 전력상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32개 팀 중 가장 막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우승후보다.

하지만 브라질은 가볍게 이 경기를 준비하지 않는다. 조그마한 사안이라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없다. 지면 탈락인 토너먼트 승부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이번 한국과 브라질의 맞대결을 진행할 프랑스 출신 클레망 투르팽 주심에게 달갑지 않은 시선이 있다.

브라질 매체 <오 글로부 에스포르치>는 다니 알베스가 파리 생제르맹 시절 악연을 맺었던 투르팽 주심이 휘슬을 잡는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당시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었던 알베스가 이 주심에게 경기 종료 11초 전 갑작스레 레드 카드를 꺼내 경기장 밖으로 쫓아낸 적이 있다.

당시 사건이 꽤 시끄러웠다. 알베스는 투르팽 심판의 판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알베스는 “판정은 내려졌고 경기에서도 졌다. 하지만 나는 당신(투르팽 심판)이 당신의 판정을 회피했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날 비난하고 싶다면, 나 역시 그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알베스는 투르팽 심판이 자신에게 부적절한 반응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베스는 이 사건 때문에 당시 세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는 지난 H그룹 2라운드 가나전 심판진을 만났을 때 한국의 반응과 비슷하다. 2019년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을 퇴장시킨 테일러 주심과 만났을 때 대부분이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을 적게 주는데다 벤투 감독까지 퇴장시켜 한국 팬들에게 제대로 미운털이 밝혔었다. 그때와 흡사한 감정을 브라질 매체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이번 브라질전에서 투르팽 심판을 두 번째 만난다. 투르팽 심판은 지난 H그룹 1라운드 우루과이전에서 진행을 맡은 바 있다. 투르팽 심판은 당시 파울에 다소 관대한 판정을 보였다. 심판 성향을 몸소 체험한 상태에서 브라질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나름 이득이 있을 듯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BT 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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