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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세계의 벽은 과연 높았다. 한일 축구과 동반 8강행으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 한일전을 노렸으나, 나란히 16강전에서 탈락하며 무산됐다.

한일전 무산은 일본의 16강 탈락으로 일찌감치 확정됐다. 일본은 6일 자정(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미 한일전이 무산된 상황에서 대한민국마저 세계 최강 브라질에 무너졌다. 조별 리그 최종전 포르투갈전에서 기적 같은 승리로 H조 2위 16강행을 확정한 대한민국은 같은 날 새벽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네이마르의 브라질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만에만 4실점한 끝에 1-4로 대패했다.

한국과 일본이 동반 16강에 진출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두 나라가 한 계단만 더 오른다면 꿈의 한일전이 8강에서 펼쳐지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부풀었다. 그러나 세계의 벽은 역시도 높았다.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팀 크로아티아는 이반 페리시치, 루카 모드리치를 필두로 한 베테랑들의 경험에 힘입어 일본을 승부차기에서 제압했다.

브라질은 더 강했다. 세계 랭킹 1위다웠다. 네이마르 주니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티아고 실바, 알리송 베커 등 포지션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두 수 위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친 브라질은 후반전에는 베스트 11을 대거 교체 아웃시키며 8강전 이후를 준비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한일전은 아쉽게도 무산되었지만, 아시아에서 이란과 더불어 상위 랭커에 속하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축구는 세계 무대에서 16위 안에 들면서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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