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

브라질 선수들이 깜짝 플랜카드를 준비했다. 투병 중인 축구 황제펠레를 위한 플랜카드였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 새벽 4(한국 시각) 스타디움 974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1-4로 대패했다.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전반 13분 네이마르, 전반 29분 히샬리송,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크게 무너졌다. 패배는 아쉽지만, 벤투호는 12년 만에 FIFA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성과를 가슴에 품고 귀국길에 오를 수 있었다.

브라질 선수들은 득점 직후 단체로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에 겨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예외도 있었다. 교체 아웃돼 벤치에 앉아있던 네이마르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가장 먼저 플랜카드를 챙겨 그라운드로 향했다. 펠레의 이름을 적힌 플랜카드였다.

 

말기 암치료를 받고 있는 펠레는 건강이 악화돼 현재 병원에 있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펠레가 지켜보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브라질 선수들은 펠레를 위해서라도 이번 월드컵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펠레는 16강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영감을 주고 싶다. 이곳 병원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 하나하나를 응원하겠다. 우리는 이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 브라질에게 행운을 빈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후배들은 깜짝 세리머니로 화답하며, 펠레의 쾌유를 바랐다. 관중석에서도 브라질 팬들이 준비한 펠레의 대형 현수막이 나부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