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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한국 축구가 1954 FIFA 스위스 월드컵에서 경험한 불명예를 되풀이하는 동안, 브라질 축구도 62년 만의 대기록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본 경기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스타디움 974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1-4로 대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벤투 감독 체제에서 이어온 4년 4개월간의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하고 대회를 떠나야 했다.

한국 처지에서는 후반전에 나름 선전한 덕에 더 실점하지 않아 다행스러운 경기였다. 하지만 전반전만 놓고 보면 자칫하면 역대 월드컵 본선을 통틀어 가장 큰 참사를 야기할 수 있었다. 1954 FIFA 스위스 월드컵 헝가리전, 스위스 월드컵 터키전에서 연거푸 되풀이했던 전반전 4실점이 재현된 것이다. 말인즉슨, 한국은 월드컵 도전사 초창기에 겪었던 아득한 실력차에 의한 절망감을 2020년대에 들어서 경험한 셈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브라질 역시 자국 축구사를 통틀어 역대급 전반전 퍼포먼스였던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치>에 따르면, 브라질은 이번 한국전에서 1954 FIFA 스위스 월드컵 첫 경기 멕시코전 5-0 대승 이후 68년 만에 전반전 4득점을 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야말로 브라질 처지에서도 역대급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도한 셈이다.

한편 브라질은 10일 0시(한국 시각)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준결승전 티켓을 노린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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