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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카타르)

FIFA(국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Technical Study Group)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트렌드를 짚었다. ‘아스널의 위대한 리더’ 아르센 벵거와 ‘독일의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이 그들의 견해를 밝혔다.

지난 4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TSG가 참여하는 브리핑이 열렸다. 아르센 벵거와 위르겐 클린스만은 이번 월드컵 64경기 전부를 현장에서 분석해 데이터를 추출하는 임무를 맡은 상황이다.

현재 FIFA 세계축구발전 부서의 수장으로 활약 중인 아르센 벵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두 가지의 팀 유형이 보인다. 높은 슛 숫자는 경기를 지배하는 팀을, 낮은 슛 숫자는 수비적 관점과 역습으로 풀어가는 팀을 나타낸다.”

독일과 미국의 축구 국가대표팀을 역임했던 위르겐 클린스만은 남아메리카에서 온 나라들이 카타르에서 ‘일대일 돌파’에 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지난 10년 젊은 선수들에게 빠르게 주고받는 움직임을 교육하는 추세가 보였다. 하지만 이런 철학은 선수들이 일대일로 경기하는 능력을 뺏어간다. 그래서인지 남아메리카 국가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은 끊임없이 일대일 돌파를 시도했다.”
 

 

카타르 월드컵 트렌드 중 하나는 크로스에서 파생되는 득점이 많다는 점이었다. 아르센 벵거는 부연 설명을 더했다.

“일반적 공격 상황에서 크로스로 이어지는 골 장면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비해 83%나 증가했다. 이건 각 국가들이 그라운드 중앙을 차단하나, 측면에서는 더 열린다는 점을 확인시켜준다. 그러니 최고의 윙어를 보유한 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기회를 가진 팀인지, 이 가설을 확인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거다.”

카타르 월드컵은 이제 중반부를 넘어 후반부에 접어들고 있다. 과연 대회가 마무리됐을 때 어떤 유의미한 수치가 도출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워 보인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위시한 개인기, 측면을 활용한 전개의 효율성 등은 기억해둬야 할 포인트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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