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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카타르)

포르투갈이 8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신해 출격한 신성도 골맛을 봤다.

7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 포르투갈-스위스전이 킥오프했다. 현재 전반전이 종료됐다. 포르투갈은 전반 17분 곤살로 하무스, 전반 33분 페페의 연속골로 스위스를 2-0으로 이기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발표된 선발 라인업에서 눈에 띄었던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배제’였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37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는 공수 양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른 공격수를 내세우는 게 낫다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그렇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체한 선수가 포르투갈 명문 SL 벤피카의 21세 포워드 곤살로 하무스였다

곤살로 하무스는 17분 만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포르투갈은 좌 측면에서 던지기로 공격을 시작했는데, 주앙 펠릭스가 볼을 받아 들어가던 곤살로 하무스에게 내줬다. 슛 각도를 잡기에 썩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그때 곤살로 하무스가 모두의 예상을 깨뜨렸다. 힘을 잔뜩 담은 왼발로 스위스 골문 상단 구석을 겨냥했고, 발끝을 떠난 볼은 얀 좀머 스위스 골키퍼가 손도 쓰지 못하는 궤적으로 빨려 들어갔다.
 

 

1-0으로 리드를 잡은 포르투갈은 더욱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스위스는 급한 나머지 패스 성공률이 점차 떨어졌고, 그 틈을 타 포르투갈이 계속해서 경기를 리드했다. 전반 33분엔 ‘39세 노장’ 페페마저 날아올랐다. 페페는 포르투갈의 코너킥 찬스에서 ‘전성기에 버금가는 점프력’을 선보이며 스위스의 골망을 갈랐다.

2-0이 되니 경기는 더욱 쉬워졌다. 포르투갈은 주앙 펠릭스나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기점으로 삼아 공격을 거듭했고, 최전방에 위치한 곤살로 하무스에겐 일대일 기회가 이따금씩 생성됐다. 예상과 달리 스위스가 확실하게 밀리는 양상이었다.

결국 전반전은 포르투갈이 2-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스위스가 어떻게 역전을 도모할지,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낼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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