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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다)’다. 이름도 생소한 신성이 대회 첫 해트트릭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21세의 포르투갈 신성 곤살로 하무스다. 하무스는 7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깜짝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하무스의 활약에 힘 입은 포르투갈은 스위스를 무려 6-1로 대파했다.

선발 명단부터 파격적이었다. 조별 리그 내내 최전방을 맡은 백전 노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지고 생소한 이름이 들어섰다. 포르투갈 자국 리그 SL 벤피카의 공격수 하무스였다. 조별 리그에서는 고작 10분을 뛰는데 그쳤던 신성이다.

이 선택은 엄청난 결과로 이어졌다. 하무스는 전반 17분 월드컵 데뷔골을 터트렸다. 상대 골대와 각도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대 상단을 뚫었다. 후반전 활약은 더 대단했다. 후반 6분 디오고 달롯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상대 배후 뒤로 잘라 들어가는 움직임에 이어 발에 갖다댔다. 이 슛은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를 관통했다.

이어 17분 뒤인 후반 22분, 마침내 대회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하무스는 주앙 펠릭스의 스루패스를 받더니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로빙 슛으로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전인 후반 10분 도움까지 포함해 74분 동안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무려 3골 1도움이었다.

이로써 하무스는 16강 단 한 경기를 통해 해트트릭을 작성, 대번에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현재 1위는 5골의 킬리안 음바페다. 하무스가 단숨에 2위로 뛰어 올랐다. 이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마커스 래쉬포드, 부카요 사카(이상 잉글랜드), 올리비에 지루(프랑스), 코디 각포(네덜란드), 히샬리송(브라질) 등이 2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다.

하무스는 2001년생 중앙 공격수로, 185cm, 79kg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한다. 2009년 SC 올랴넨스, 2011년 CB 아울레를 거쳐 2013년부터 벤피카 유소년 팀에서 뛰었다. 2019년 벤피카 B팀에 월반했고, 이듬해 벤피카 1군에 합류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는 지난 9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하피 실바의 대체 자원으로 소집됐다. A매치 기록은 4경기 4골이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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