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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세계 축구의 리빙 레전드이자 자국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12년 만에 세운 기록을 단숨에 작성했다. 대회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 곤살로 하무스다.

21세의 포르투갈 신성 하무스는 7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깜짝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하무스의 활약에 힘입은 포르투갈은 스위스를 무려 6-1로 대파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8강에 진출했다.

하무스는 이날 파격 선발로 나섰다. 조별 리그 출전 시간은 고작 10분. 대선배 호날두의 역할을 대체해야 하는 중책을 떠맡았다. 미션은 성공적이었다. 전반 17분 월드컵 무대 데뷔골을 터트리더니, 후반 6분과 22분 두 골을 추가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골 1도움, 그야말로 만점 활약이었다.

대번에 득점왕 경쟁 후보군에 가세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다섯 골로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하무스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히샬리송(브라질)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이상 3골)에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의 월드컵 득점사도 다시 썼다. 포르투갈은 하무스 이전까지 월드컵 역사상 세 번의 해트트릭 레코더를 배출했다. 1966년 잉글랜드 대회의 에우제비우(8강 북한전), 2002 한일 대회의 파울레타(조별 리그 폴란드전), 2018 러시아 대회의 호날두(조별 리그 스페인전) 단 세 명이었다.

이 위대한 라인업에 하무스가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도 네 개 대회(2006 독일,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만에 이룬 업적이다. 월드컵 역사상 53번째 해트트릭이다. 깜짝 활약에 그칠지, 전설의 신호탄이 될지는 8강전 퍼포먼스에 달렸다.

한편, 하무스는 2001년생 중앙 공격수로, 185cm, 79kg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한다. 2009년 SC 올랴넨스, 2011년 CB 아울레를 거쳐 2013년부터 벤피카 유소년 팀에서 뛰었다. 2019년 벤피카 B팀에 월반했고, 이듬해 벤피카 1군에 합류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는 지난 9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하피 실바의 대체 자원으로 소집됐다. A매치 기록은 4경기 4골이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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