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인천공항)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자신이 부상으로 빠진 경기에서 지켜본 동료들의 투혼에 감동했으며,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어 최선을 다한 것이 포르투갈전 결승골로 이어졌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황희찬이 속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 경기에 출전해 포르투갈전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역전골을 성공시킨 황희찬은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다사다난했던 카타르 월드컵을 돌아봤다.

황희찬은 “첫두 경기에서 부상으로 나가지 못했었다. 동료들이 아픈 가운데에서도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다”라고 운을 뗀 후, “제가 힘을 보태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었다. 세 번째 경기였던 포르투갈전에서는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그게 골로 연결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1차전 우루과이전 출전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다시 부상이 재발했다. 벤치에서 선수들을 정말 목 터져라 응원했다. 그 이후에는 팀에 어떻게 보탬이 될 지만 생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님께 옵션 하나를 더 드리고 싶었다. 2라운드 가나전에서 졌을 때 하루종일 울었던 것 같은데, 포르투갈전을 앞두고는 제 몸이 어떻게 되더라도 정말 뛰고 싶었다.

도 “이처럼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기뻤다.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러웠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그런 골을 넣었기에 더 자랑스러웠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때보다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지난 대회에서는 팀의 막내였다. 그저 열심히, 잘해야한다는 생각만하고 뛰었다. 무작정 축구만 했던 것 같다”라고 말한 후, “아무래도 한번 경험해선지 동료들에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더 편하게 할 수 있는지 얘기해줬다. 덕분에 저도 더 경험이 쌓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일단은 좋은 결과를 즐기고 싶다. 소속팀에서도 당연히 잘하고 싶다. 더 잘해서 더 높은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이 늘 크다 대표팀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더욱 의욕넘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