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크로아티아전에서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실패했던 미나미노 타쿠미가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미나미노가 속한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E그룹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연거푸 물리치며 기세를 드높였던 일본은 16강 크로아티아전에서 상대를 연장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는 끈질긴 면모를 보였지만 결국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내내 부진하다는 평을 받았던 미나미노는 이날 경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크로아티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일본 매체 <사커 킹>에 따르면, 미나미노는 “팀을 구하고 싶었다. 페널티킥에는 자신이 있었기에 1번이나 5번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한 후, “정말 아쉬워서 나 스스로에 대한 분노가 가득했던 날이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미나미노 처지에서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무척 아쉽기만 하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기세를 드높였던 4년 전에는 어리다는 이유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부여받고 임했다. 하지만 부진을 면치 못한데다 승부차기 실패라는 멍에까지 뒤집어썼으니 본인에게는 최악의 대회가 되고 말았다. 본인의 포지션은 카마다 다이치에게 내주고 말았다.

미나미노는 “카마다가 아무도 불평 없는 퍼포먼스를 내고 있었기 때문에 나 역시 납득하고 있었다”라며 팀의 입지에 대해 불평은 없었다고는 하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에서 가장 많이 출전하고 많이 득점한 선수로서 정작 본선에서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한 건 스스로에게 한으로 남을 듯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