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는 장기 부상중인 공격수 주앙 페드로의 대안을 원한다. 그들이 조규성을 원하는 이유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마크>에 따르면, 페네르바체가 조규성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 소식은 조규성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그룹 2라운드 가나전서 멀티골을 터뜨린 직후부터 꾸준히 거론되고 있어 축구팬들에게도 낯선 소식이 아니다. 하지만 페네르바체가 단순히 월드컵을 통해 부쩍 높아진 조규성의 인기 때문에 영입하려는 건 아니다. 페네르바체가 조규성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있다.
<포토마크>는 "페네르바체는 부상 때문에 오랫동안 유니폼을 벗고 있는 주앙 페드루의 공백을 메울 자원을 계속 찾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이름을 추가하고 있는데, 페네르바체가 한국의 스타 조규성을 그들의 새로운 탁딧으로 삼았다. 월드컵에서 빛을 발한 조규성의 이름은 현재 유럽 구단과 링크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토마크>가 언급하고 있는 주앙 페드루는 브라질 출신 이탈리아 귀화 공격수다. 지난여름 칼리아리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는데 이번 시즌 열 경기에 출전해 한 골에 그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1월 말 무릎 부상 때문에 한동안 출전할 수 없는 처지다.
페네르바체에는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미키 바추아이라는 확실한 주전 자원이 있긴 하다. 여기에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 골을 넣은 에콰도르 베테랑 골잡이 엔네르 발렌시아도 있다. 하지만 발렌시아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한데다 주앙 페드로까지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바추아이 하나만 믿고 가기에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이 빈약하다. 이때문에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대박'이 난 김민재를 통해 한국 축구 선수 자원의 우수성을 겪어 본 경험 역시 조규성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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