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영표와 한솥밥을 먹었던 왕년의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알란 휴튼이 친정팀 셀틱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을 영입하라고 적극 추천했다.
휴튼은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최근 셀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조규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조규성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몸값이 폭등한 선수 중 하나로 조규성을 지목하는 등 현재 유럽에서 관심이 뜨겁다.
조규성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클럽 중 하나는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이다. 과거 기성용, 차두리가 활약한 바 있는 셀틱이 조규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설에 휴튼은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 나는 조규성의 월드컵 경기를 지켜봤고, 최전방에서 진정한 위협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현재 주전 공격수인 요르기오스 야코마키스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조규성을 평가했다.
이어 “유럽 축구를 경험함은 물론 트로피까지 가져올 수 있는 리그에 오는 건 그 자체로 좋은 일이다. 셀틱과 레인저스는 매주 엄청난 관중을 끌어들이는 클럽인데, 어찌 그 일부가 되고 싶지 않겠나”라며 조규성 역시 셀틱에게 커다란 매력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휴튼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토트넘의 우측 수비수를 담당했던 스코틀랜드 국가대표였다. 이영표와 좌우 수비를 나눠 책임졌던 선수로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낯익은 인물이다. 셀틱의 라이벌 레인저스의 레전드가 셀틱행을 추천하는 발언을 남겨 흥미롭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