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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에 오른 ‘前 K리거’ 미슬라프 오르시치(K리그 등록명 오르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오르시치는 어떤 팀을 상대하든 무조건 이긴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르시치가 속한 크로아티아는 10일 0시(한국 시각)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타르 월드컵 8강 브라질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두 대회 연속 준결승 진출이라는 저력을 뽐냈다.

오르시치는 교체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연장 후반 깔끔한 왼쪽 땅볼 크로스로 브루노 페트코비치의 천금 같은 동점골에 어시스트하는가 하면, 승부차기에서는 세계 최고 골키퍼로 꼽히는 알리송을 상대로 멋진 득점을 올려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당연히 한국에서는 오르시치가 맹활약하는 모습이 크게 화제다. 과거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며 K리그에서 빼어난 면모를 보인 선수였기에 그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울산의 공식 유튜브는 이번 월드컵 기간 중 카타르를 방문해 오르시치와 만나 인터뷰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하는 등 오르시치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한국 축구팬들에게서 얻고 있다.

오르시치는 브라질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것에 대해 크게 만족하는 모습이다. 크로아티아 매체 <베체르니>에 따르면, 오르시치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기뻐한 후, “우리는 경기 내내 최선을 싸웠다. 브라질은 득점 기회를 많이 잡았지만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모든 걸 막아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15분만 더 주어지면 역전할 수 있다고 믿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그 다음 경기’는 없다. 어느 팀과 만나든 우리는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오르시치는 이번에는 리오넬 메시가 중심이 된 아르헨티나와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크로아티아와 아르헨티나의 대결은 14일 새벽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할 예정이다. 네이마르를 울린 오르시치가 이번에는 메시까지 집으로 보낼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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