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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벤치에서 시작한 호날두를 향해 카메라 세례가 쏟아졌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110(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 석패를 당했다. 전반에 터진 유세프 엔 네시리의 골이 승패를 가르는 결승골이 됐다. 포르투갈의 월드컵 여정은 8강에서 멈췄다.

포르투갈은 4-1-2-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주앙 펠릭스, 곤살루 하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최전방에 섰고, 오타비우,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네베스가 중원에 자리했다. 수비 라인은 하파엘 게레이루, 후벵 디아스, 페페, 디오고 달로트가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디오고 코스타가 꼈다.

호날두는 16강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벤치에서 시작한 호날두를 향해 경기 전부터 카메라 세례가 쏟아졌다. 호날두 주위에 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호날두는 어두운 표정을 한 채 애써 태연한 척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킥오프를 앞두고 아직 경기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관심의 중심에 있다. 카메라가 피치가 아닌 곳을 향하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라며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6분 네베스 대신 교체 투입됐다. 최전방에 서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으나, 볼 터치 자체가 많지 않았다. 슛도 딱 한 번에 그쳤다. 결국 포르투갈은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도 다소 허무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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