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SSC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의 잔류를 확신했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1,800만 유로(약 25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나폴리에 입성했다. 나폴리로 이적하자마자 팀에 빠르게 녹아든 김민재는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김민재의 빠른 성장은 유럽 빅 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와 레알 마드리드도 김민재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가 나폴리 잔류를 선택할 거라고 믿었다. 믿음의 배경은 무엇일까.
스팔레티 감독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칼치아 나폴리 24’를 통해 “축구 클럽으로 봤을 때 나폴리보다 더 화려한 클럽들은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나폴리 팬들의 축구 열정을 뛰어넘을 클럽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런 열정을 경험했을 때, 프리미어리그 같은 빅 리그 팀들과도 비교하기가 쉽지 않을 거다”라며 나폴리 팬들의 열정을 경험하면 이적을 쉽게 결정할 수 없을 거라고 했다.
이어 스팔레티 감독은 “나는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는 게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김민재는 우리 팀은 물론이며, 나폴리라는 도시, 그리고 생활 패턴에 굉장히 잘 적응하고 있다. 자신의 능력과 침착성도 발휘하면서 말이다. 나폴리가 김민재에게 적합한 곳일 것”이라며 김민재와 나폴리가 찰떡궁합이라고 확신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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