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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활동 중인 그리스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포함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다. 황인범은 한국이 치른 조별리그 세 경기와 16강 브라질전까지 네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리스 <가브로스>는 “황인범의 카타르 월드컵 여정이 계속되지 않을지언정 전반적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이번 월드컵의 저명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자리를 잡았다. 또 다른 루카 모드리치 같았다”라고 평가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더이자, 주장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고국을 4강에 올려놓으며 맹활약 중이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황인범은 주특기를 십분 활용했다. 중원에서 공을 잡고 파이널 서드로 배급하는 역을 맡았다. 반대편으로 전환하는 패스와 최전방에 위치한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패스 모두 인상적이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에도 기여했다.

우루과이·포르투갈 등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미드필더진과 견주어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간단한 움직임으로 상대 압박을 벗겨내는 능력이 출중했다.

매체는 “모드리치가 떠오르는 여러 동작으로,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는 걸 보여줬다”라며 “그는 자신을 통제하면서도 창의적이다. 시즌 후반기 팀에서 더 많은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그가 책임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2015년 대전 시티즌(現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데뷔한 황인범은 2018년까지 팀에 머물다가, 2019년 벤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했다. 2020년 러시아 루빈 카잔으로 적을 옮겼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잠시 FC 서울에 몸담다가 올림피아코스의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이 2018년 지휘봉을 잡은 후에는 그를 성인 대표팀에 부르며 중용했다. 결국 대표팀 중원의 핵으로 성장했고, 이번 월드컵에도 참가하며 활약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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