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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포르투갈 레전드 루이스 피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벤치로 물린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결정을 맹비난했다.

산투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지난 11일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모로코전에서 0-1로 패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42분 유세프 엔 네시리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산투스 감독은 16강 스위스전에 이어 8강 모로코전에서도 호날두를 벤치에 앉혔다. 호날두 없이 임한 스위스전에서는 6-1로 대승하며 산투스 감독의 판단이 옳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으나, 모로코전에서 패하자 완전히 다른 비판이 나오고 있다.

피구가 산투스 감독의 결정을 비판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피구는 “호날두를 벤치에 썩히면서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없다”라며 “스위스전에서 호날두 없이 이긴 건 좋은 일이다.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매 경기 그럴 수 있나? 그렇지 않다. 이번 결과는 산투스 감독과 그의 스태프 책임”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이번 월드컵을 떠나는 소감을 남겼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호날두는 고작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는 데 그치며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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