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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미 승부가 끝났다. 이제 다른 경기를 앞두고 있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지만 감정이 격앙됐던 네덜란드전의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는 듯하다. 경기 중 큰 논란이 야기됐던 선수간 충돌 상황에서 네덜란드 벤치에서 집어던진 이물질이 뒤늦게 공개됐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네덜란드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에서 상대를 무너뜨리고 8년 만에 대회 준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이 경기는 승패보다는 과열된 양상 때문에 더 큰 화제를 야기했다. 옐로 카드를 무려 18번이나 꺼내든 스페인 출신 마테우 라호스 심판은 경기를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했고, 후반 44분 경에는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걷어찬 볼이 네덜란드 벤치를 직격해 양 팀 선수들이 감정적으로 맞붙는 일이 발생했다. 경기 후에는 리오넬 메시가 루이 판 할 네덜란드 감독, 바우트 베고르스트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FIFA는 이 경기와 관련한 징계 절차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 벤치가 아르헨티나 선수를 향해 이물질을 투척했다는 증거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에 따르면, 파레데스가 공을 벤치로 걷어찼을 때 분을 참지 못한 네덜란드 벤치 쪽에서 펜이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나후엘 몰리나에게 날아드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습은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에 소속된 사진 기자 타토 파가노에 의해 포착됐으며, <올레>는 이 펜이 몰리나의 얼굴에 맞았다면 부상을 입힐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선수들이 펜을 들고 있을 리는 없으니, 네덜란드 코칭스태프 중 한 명이 분을 참지 못하고 펜을 집어던진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누리꾼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누가 이 행동을 했는지 샅샅이 뒤지는 모습이다. 일단 <올레>는 에드가 다비즈 네덜란드 코치는 아니라는 것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아르헨티나 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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