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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크로아티아 수문장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주가가 치솟는다. 바이에른 뮌헨이 마누엘 노이어의 대체자로 그를 노린다는 보도다.

독일 <키커>는 13일(한국 시간) “월드컵이 끝난 후 노이어가 스키를 타던 중 경골과 비골에 골절상을 입었다. 시즌 아웃이 유력한 가운데, 리바코비치가 대체 후보다”라고 전했다.

리바코비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고국 크로아티아의 준결승행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 후 16강에서 일본과, 8강에서는 브라질과 격돌해 모두 승부차기로 승리했다. 일본전 승부차기 세 차례 선방, 브라질전 한 차례 선방을 해낸 리바코비치는 두 경기 모두 공식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매체는 “올리버 칸 바이에른 뮌헨 의장은 카타르에 있었지만, 리바코비치의 활약이 아닌 유럽클럽협회(ECA) 회의 참석을 위함이었다”라고 부연했다.

칸 의장은 독일 역대 최고의 수문장 중 하나로, 199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하며 독일의 준우승을 이끌다시피 했다. 골키퍼를 알아보는 안목이 탁월할 수밖에 없다.

리바코비치는 현재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 소속이다. 이번 월드컵 최고의 스타 중 하나로 떠올랐기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빅 클럽행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팀 동료 미슬라프 오르시치는 크로아티아 <골>을 통해 “난 분명 디나모에 머물 거지만, 리바코비치는 팔 것이다. 그를 지금 팔지 않는다면 영원히 팔지 않을 거란 의미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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