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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클럽 무대에서 엄청난 성과를 냈던 조세 무리뉴 AS 로마 감독이 과연 차기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의 지휘봉을 잡을까?

<더 선>,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 등 유럽의 여러 매체들이 무리뉴 감독의 포르투갈 사령탑 부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에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은 조별 리그에서 한국에 패하고, 토너먼트에서 역시 한 수 아래라 여겼던 모로코에 지면서 굉장히 좋지 못한 기억을 남겼다.

산투스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굉장히 커진 상황이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포르투갈축구협회(FPF)가 감독 교체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산투스 감독과 결별할 경우 무리뉴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삼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포르투갈에서 가장 거대한 명성을 가진 축구 지도자라는 점에서 무리뉴 감독이 차기 사령탑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다만 무리뉴 감독이 최근 AS 로마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는 게 걸림돌이다. 무리뉴 감독이 포르투갈을 위해 주변 정리를 하고 로마를 떠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코리엘레 델레 스포르트>는 1980년대 중반 에버딘과 스코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 갈라타사라이와 터키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파티흐 테림 감도의 전례를 따라 ‘투잡’을 뛸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이 역시 무리뉴 감독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동기 부여적 측면에서 무리뉴 감독에게 굉장히 강한 자극이 될 제안이 될 것임에는 틀림없다. 무리뉴 감독은 유럽 클럽 무대에서 거둘 수 있는 트로피는 모두 들어올린 지도자다. 또한 언젠가는 한 번은 포르투갈 사령탑이 되어 조국에 헌신하고 싶다는 열망을 보이기도 했다. 그 때가 온 듯한데, 타이밍이 좋지 못하다. 만약 포르투갈이 실질적인 제안을 한다면 무리뉴 감독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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