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수원)
카타르 월드컵을 간접 체험하고 온 오현규(수원 삼성)가 4년 뒤 월드컵에서는 당당히 등번호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겠다고 했다.
오현규는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하면서 좋은 교훈을 얻고 돌아왔다. 기회를 주신 파울루 벤투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월드컵 기간 대표팀과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오현규는 최종 명단 26인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등 예상치 못한 변수를 대비해 오현규를 예비 명단에 포함시켰고, 월드컵 기간 내내 함께했다. 오현규는 정식으로 등번호를 부여받지 못했으나, 훈련과 생활을 함께하며 27번째 선수로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했다.
오현규는 “모든 선수가 월드컵을 간절하게 준비했다. 훈련에서도 실전처럼 준비하는 과정과 진지하게 임하는 태도를 보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다”라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에서 뛰는 이유가 다 따로 있구나 싶더라”라며 좋은 경험이 됐다고 했다.
이어 오현규는 “4년 뒤에는 당당히 등번호를 달고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라며 이번 경험을 통해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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