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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화문)

2023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하며 프로 무대를 밟는 천안시축구단 박남열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2022 K3·K리그 어워드를 개최했다. 각 리그 최우수 선수와 득점·도움왕을 비롯해 영플레이어가 수상됐다. K3리그의 경우, 베스트 11이 선정됐다.

K3리그 최우수지도자 상 코치 부문으로는 박남열 창원시청 코치가 선정됐다. 박 코치는 다음 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하는 천안시축구단의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내년 1월 1일 공식 부임한다.

박 감독은 2016년 이천 대교를 마지막으로 감독 지휘봉을 내려놨고, 2019년 김해시청 코치직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2021년, 그런 그에게 손을 내민 인물이 최경돈 창원시청 감독이었다.

박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어려울 때 힘들 때 같이 하자고 해주신 최경돈 감독님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올해로서 K3를 떠나지만 K리그2에서 발전된 모습으로 인사하겠다”라고 했다.

창원시청은 이번 K3리그에서 17년 만의 우승을 달성하며 웃었다. 리그 최종전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 끝 파주시민축구단을 제치고 승점 57을 기록, 2위 파주시민축구단을 승점 1 차이로 제쳤다.

시상식 후 취재진을 만난 박 감독은 “기분 좋게 최경돈 감독님과 헤어질 수 있어서 부담감을 덜하다”라고 웃었다.

천안시축구단은 프로화를 선언하며 재창단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선수 구성은 물론, 유스팀 창단, 시설 개·보수 등 전면적 변화가 불가피하다.

박 감독은 “재창단 후 초대 감독이다. 일단 설렘이 있고, 좋기도 하다. 팀의 상징성이 있지 않나. 한데 거기에 따른 부담감은 크다. 우리도 무언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앞서 2021년 김포시민축구단은 K3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프로화를 선언하며 팀명을 김포 FC로 변경했다. 2022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해 프로 무대를 누볐고, 지난 시즌 리그 11팀 중 8위를 기록했다.

박 감독은 “도전 정신을 본받아야 할 것 같다. 프로화를 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멘탈리티가 변화해야 한다. 도전하는 입장이니 선수들이 의식을 갖고 좀 매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지는 외적 부담은 크게 없다고 했다. 박 감독은 “단장님과 시에서 부담을 크게 주진 않는다. 열심히 가진 걸 보여주고 올해보다 내년, 내후년을 바라보고 미래를 생각하라고 단장님이 당부하신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천안시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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