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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카타르)

모로코팬들의 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본래도 축구에 미친 나라지만, 모로코가 아프리카 역사상 최초로 4강에 도달하자 분위기가 터질 것만 같다. 프랑스전엔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15일(이하 한국 시각) 새벽 4시, 카타르 알 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4강 프랑스-모로코전이 벌어진다. 알 베이트 스타디움의 공식 수용 인원은 68,895명이다. 프랑스-모로코전의 승리국은 이미 결승에 당도한 아르헨티나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

FIFA 관계자에 따르면, 프랑스-모로코전에 운집할 관중의 숫자 중 ‘모로코를 응원하는 인파’만 5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프랑스는 모로코의 10%에 해당하는 5천 명 정도라고 한다. 알 베이트 스타디움이 ‘모로코 월드’가 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관중들을 꼽자면 하나는 아르헨티나요, 다른 하나는 모로코다. 모로코는 엄청난 데시벨로 현장을 압도하며, 자국 선수들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찬트를 부른다. 무형의 음파는 에너지로 전환되어 전장을 누비는 모로코전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틀라스의 사자’ 모로코가 만일 결승에 오른다면, 양대 축구대륙으로 꼽히는 유럽과 남아메리카가 아닌 ‘제3의 축구대륙’에서 최초로 ‘월드컵 파이널리스트’가 탄생한다. 그 역사의 현장에 모로코에서 온 ‘5만 대군’이 함께할지 주목된다.

모로코는 지금 동화 속을 거닐고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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