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

4년 전 자그레브 반 옐라치치 광장을 가득 메웠던 인파들이 가득 나와 축제를 즐겼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정부 예산을 들여 선수들을 위한 포상금을 마련했다. ‘작지만 강한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크로아티아는 또 다시 축구 때문에 뜨거운 축제에 빠졌다.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이 이끄는 크로아티아는 17일 0시(한국 시각) 칼리파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모로코에 2-1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7분 요슈코 그바르디올, 전반 42분 미슬라프 오르시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9분 아시라프 다리의 한 골에 그친 모로코를 물리치고 대회 3위에 올랐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또 다시 월드컵 무대에서 커다란 성과를 내자 크로아티아는 다시금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자그레브 중심지인 반 옐라치치 광장에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수만 명의 인파가 모여 크로아티아의 이번 대회 성적을 자축했다. 크로아티아 매체 <바트레니>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슬로베니아에서 왔을 정도이며 거리의 악사들이 사람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흥을 불어넣었다.

크로아티아의 별칭인 ‘바트레니(화염)’을 상징하듯, 많은 팬들이 붉은 홍염과 불꽃놀이 화약을 지참해 축제에서 터뜨려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반 옐라치치 광장 곳곳이 붉게 타올랐으며, 자그레브 뿐만 아니라 스플리트, 오시예크, 부코바르, 두브로브니크 등 여타 크로아티아 도시에서도 시민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크로아티아 정부 역시 선수들을 위한 포상금을 마련했다. 크로아티아는 스포츠법에 의거해 국가대표 선수 1명당 12만 크로아티아 크로나(한화 약 2,210만 원)을 지급한다. 이는 크로아티아축구협회가 준비하는 포상금과 별개인 정부 포상금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크로아티아 매체 <베체르니> 캡쳐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