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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홍은동)

김경민 국제심판이 FIFA 월드컵 출전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스위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2 대한축구협회 심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김 심판은 이날 행사에서 2023년도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국제심판으로 임명됐다.

이날 행사 도중 취재진과 만난 김 심판은 “여러 컨퍼런스를 다니면서 외국 강사로부터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건 처음이다. 좋은 정보를 바로 습득할 수 있어 정말 인상깊었다”라고 이번 컨퍼런스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김 심판은 이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독일-코스타리카전에서 역사상 최초의 여성 주심이 된 프랑스 출신 스테파니 프라파르 심판을 보며 큰 동기 부여를 얻었다고 말햇다.

김 심판은 “모든 여성 심판들에게 동기 부여가 됐다고 생각한다. 심판들도 많은 임무와 경험을 쌓아간 덕에 월드컵 본선이라는 자리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루아침에 그런 일이 이뤄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프라파르 심판처럼 우리나라 여성 심판들도 그 자리를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준비하는 프라파르 심판을 보며 어떤 느낌을 받았냐고 묻자, 김 심판은 “제가 조금 더 열심히 했다면 그 자리에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다시 말하자면 그 심판께서 정말 노력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 계셨다고 본다. 다음에는 꼭 우리 심판이 그 자리에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심판은 K리그2를 통해 여성 심판에게 좀 더 많이 기회를 줄 것이라는 문진희 심판위원장의 계획과 관련해 자신있다고 말했다. 김 심판은 “여성 심판이 남자 리그에서 뛴다는 건 이제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심판이 나와야 한다. 우리 여성 심판들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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