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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전에서 최선을 다해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박항서 베트남 감독과 같은 무대에서 싸울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오늘(27일) 밤 9시 30분(한국 시각)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예정된 2022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스즈키컵 B그룹 3라운드 베트남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두 경기에서 전승 6득점 무실점이라는 압도적 성적을 내며 현재 B그룹 선두를 달리고 있다. B그룹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베트남을 꺾을 경우 준결승 진출에 사실상 성공한다.

말레이시아 매체 <아스트로 아와니>에 따르면, 김 감독은 26일 하노이에 자리한 베트남축구협회(VFF) 본부에서 가진 베트남전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원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모두가 알고 있듯, 베트남은 이 지역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 후, “우리는 그들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있다. 선수들에게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 어떤 상대가 있더라도 두렵지 않다. 최선을 다해 베트남과 싸울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에게는 존경심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저보다 선배님이다”라고 현지 언론에서 소개한 후, “박 감독님은 제가 정말 존경하는 분이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분이기도 하다. 같은 무대에 서는 게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로 아와니>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지난 8년 동안 베트남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14년 스즈키컵 준결승에서 4-2로 승리한 이후, 1무 6패라는 절대적 열세에 시달렸다. 만에 하나 말레이시아가 베트남을 이긴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말레이시아에서는 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의 도전이 성공할지에 대해 말레이시아가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말레이시아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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