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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말레이시아전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면한 승부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상대의 전력 여부를 떠나 온전히 승부에 집중해 원하는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오늘(27일) 밤 9시 30분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예정된 2022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B그룹 3라운드 말레이시아전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은 대회 첫 경기인 라오스 원정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말레이시아전은 쉽지 않다. 말레이시아는 2전 전승 6득점 무실점이라는 좋은 전적으로 현재 B그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 감독 부임 후 모든 연령별 대표팀 경기에서 말레이시아에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던 베트남이지만, 김판곤 감독 부임 후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전력 역시 만만찮다.

박 감독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박 감독은 26일 하노이에 자리한 베트남축구협회(VFF) 본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전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 선데일리>에 따르면, 박 감독은 “베트남을 지난 5년간 맡아 연령별 대표팀을 포함해 말레이시아에 진 적이 없다”라면서도, “하지만 이런 숫자는 아무 의미가 없다. 단순히 참고 사항일 뿐, 이것이 경기 결과를 보장한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다”라며 “말레이시아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진중하게 승부해 원하는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의 전력에 대해서는 “현재 말레이시아가 최고의 팀”이라며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박 감독은 “말레이시아는 좋은 경험을 가진 팀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번 경기에 적절한 선수와 포메이션을 선택하고 배치하는 것이다. 우리는 경기 계획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동석한 응우옌 호앙득 역시 말레이시아의 전력에 경계심을 보였다. 호앙득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말레이시아 감독(김판곤 감독)을 알게 됐다. 말레이시아의 지난 두 경기를 보면 과거의 팀과는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공격이 매우 빠른데다 이전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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