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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킬리앙 음바페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 직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이자 파리 생제르맹 동료인 리오넬 메시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음바페가 속한 프랑스는 최근 폐막한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가 선봉에 선 아르헨티나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음바페는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 골문에 세 차례나 골 폭격을 가하는 등 명성에 걸맞은 면모를 뽐냈으나,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막지는 못했다.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물론 아르헨티나 팬들의 눈에 음바페는 가히 ‘최종 보스’라고 해도 될 만치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말인즉슨, 음바페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다운 플레이로 우승할 만한 자격을 보였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연히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음바페가 경기 후 벤치에서 멍한 표정으로 씁쓸함을 삼킨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주인공이 된 메시에게 축하 인사를 하는 걸 잊지 않은 듯하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에 따르면, 음바페는 29일 새벽(한국 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어진 2022-2023 프랑스 리그1 RC 스트라스부르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려 파리 생제르맹의 2-1 승리를 이끈 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끝났을 때 메시와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음바페는 “경기 후 메시와 얘기를 나누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그 축하의 말은 메시는 물론 내게도 중요했다”라며 “내가 경기에서 졌고 메시를 축하하기 위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했다. 그 우승컵은 메시가 평생을 바쳐 찾던 트로피”라고 말했다.

한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등 일부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부적절한 우승 세리머니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그들의 세리머니이지 내 문제가 아니다. 난 그런 사소한 일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 내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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