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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리버풀이 상대팀 팬에게 위해를 가한 리버풀 팬들을 추적하고 있다. 반드시 잡아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23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2023 잉글랜드 리그컵 16강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2-3으로 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그런데 경기 결과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피치 밖에서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원정석을 찾은 어느 리버풀 팬이 집어던진 이물질에 15세 여학생으로 알려진 맨체스터 시티 팬이 머리를 맞는 일이 발생했다. 이 리버풀 팬은 맥주컵에 동전을 담아 집어던져 위해를 가했으며, 이 소녀팬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더 선>에 따르면, 이 소녀팬은 머리에 평생 남을 상처를 입게 됐다고 한다.

빌리 호건 리버풀 CEO는 즉시 여학생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무조건적인 사과를 하면서 이 일을 벌인 리버풀 팬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소녀의 아버지는 <더 선>을 통해 리버풀의 즉각적인 사과와 후속 조치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이다. 그는 “저는 다친 딸을 위해 정의를 구하려는 아빠”라고 말한 후, “우리 아이는 가족들과 함께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지켜보는 걸 즐기던 소녀다. 그런데 평생 상처를 입었다”라고 피해자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가해자를 찾는 데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준 수십 명의 리버풀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대다수 선량한 리버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는 일부 몰지각한 맨체스터 시티 팬들도 리버풀 팬들을 자극하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레이터 맨체스터주 경찰은 “동전과 연막탄을 포함한 많은 이물질이 던저졌다. 장애가 있는 리버풀 팬들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학대도 있었다”라고 브리핑했다.

이에 따라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가해자를 반드시 색출해 만약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제재를 가하겠다고 합의를 본 상황이다. 두 팀은 공동 성명을 통해 “경기장 내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해자들에게는 축구 경기에서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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