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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강인과 마요르카가 적지에서 패배를 면치 못했다.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도 저조했다.

31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1시, 스페인 헤타페에 위치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15라운드 헤타페-마요르카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2-0, 홈팀 헤타페의 승리였다. 헤타페는 후반 6·33분 터진 모르하 마요랄의 멀티골을 잘 지켜냈다.

헤타페가 근소하게 리드를 잡는 형태였다. 전반전의 경우, 마요르카는 아예 상대 골문으로 향한 슛이 없었던 상황이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발끝과 베다트 무리키를 활용한 제공권으로 답을 찾으려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후반전, 헤타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보르하 마요랄이었다. 보르하 마요랄은 팀원들의 빌드업이 문전 앞까지 떨어지는 걸 주목했고, 이후 스며드는 볼을 잡아내 마요르카의 골망을 갈랐다. 가뜩이나 답답한 상황이었던 마요르카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장면이었다.
 

이후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계속해서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25분경까지 4장을 쓰며 어떻게든 경기 흐름을 반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포메이션도 변동이 일었다. 그러나 경기는 쉽사리 뒤바뀌지 않았다. 후반 31분, 이강인에게 슛 찬스가 오기도 했으나 주발이 아닌 오른발에 걸리는 바람에 볼은 골문과 크게 빗나갔다.

그러던 후반 33분 헤타페가 쐐기를 박았다. 또 보르하 마요랄이었다. 보르하 마요랄은 안토니오 산체스의 후방을 향한 패스가 잘못된 틈을 타 볼을 낚았다. 그러고는 또 골망을 갈랐다. 경기가 사실상 종결됐음을 의미한 순간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39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다시금 변화를 꾀했으나 끝내 0-2 스코어에 변동을 주진 못했다. 이렇게 마요르카는 헤타페 원정에서 완패하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이강인을 비롯한 동료들 전체가 침묵하고 부진한 경기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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