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스쿼드에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현지에서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구실을 만들려고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콘테 감독은 지난 1일(한국 시간)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불만을 쏟아냈다.
“솔직하게 말하겠다. 나는 구단에도 이미 명확하게 나의 의견을 전달했었다”라던 콘테 감독은 “팬들은 최고의 자리를 경험할 자격이 있다. 그러나 현 상황으로는 5위가 최고일 것이다. 좋은 선수가 많지 않다. 창의적인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전반전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라며 현재 스쿼드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레드냅은 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콘테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 사이에 균열이 발생할 것 같다”라면서 “나는 콘테 감독의 팬이다. 그러나 곧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레비 회장이 수년간 이어온 태도를 바꾼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콘테 감독이 그를 자극할수록 화를 더 부추기게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이어 그는 “콘테 감독은 마치 퇴장하기 위한 계약 해지 조항을 찾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레비 회장은 이런 식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걸 선호하지 않을 것이다. 콘테 감독은 매우 감정적이지만, 또 전형적 방식이기도 하다. 팀을 위해 최고를 원한다. 그의 열정이기도 하다”라며 콘테 감독이 승부수를 띄운 셈이라고 분석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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